전국 원전 인근지역 동맹(전국원전동맹)은 9일 비대면 정례회를 열어 `원전 안전과 환경권 수호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원자력안전교부세 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포화에 따른 대책 마련, 원전 정책에 원전 인근 지자체 참여 제도적 보장 등을 촉구했다.　 전국원전동맹은 결의문에서 "회원도시들의 현안인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은 원전 인근지역 거주 314만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라며 "그러나 원전이 없는 서울을 비롯한 광역지자체 거주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낮아 법안처리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10월 25일 발표한 광역별 사용후핵연료 분산배치 촉구 성명서는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고 원전안전과 사용후핵연료 처리문제를 전 국민이 함께 고민하고 위험부담을 나눠야 하는 문제로 대두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원자력안전교부세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전국원전동맹은 각 당의 대선후보자들에게 공식적인 면담을 요청해 314만 주민들의 뜻을 분명히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정례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에는 뀬원자력안전교부세법안의 신속한 국회통과 촉구 뀬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포화에 따른 대책 마련 뀬원전정책에 원전 인근지자체 참여 제도적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국원전동맹은 2019년 10월 출범했으며, 원전 인근 16개 지자체가 가입돼 있다. 전국원전동맹 가입 지자체는 "원전인근지역 국민들에게 아무런 보상없이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할 때"라며 "전국원전동맹의 일원으로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