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수적 열세에도 수원을 상대로 승리를 되찾았다. 대구는 최근 2무 2패 뒤 정규리그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대구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5라운드 수원FC와 원정경기에서 에드가의 멀티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제주 유나이티드에 승점 1점이 앞서 3위를 유지했다.특히, 핼러윈데이에 `노 마스크`로 거리를 누비며 논란을 일으킨 소속팀 선수 3명에게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이룬 승리라 의미가 더욱 컸다.포문은 수원FC가 열었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수범이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 있던 라스가 왼발 터닝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시즌 17호 골.그러나 대구 에드가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에드가는 전반 19분 장성원의 어시스트를 오른발로 마무리, 전반 31분에는 세징야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었으면서 2대1로 앞서갔다.  대구는 후반 19분 미드필더 이진용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까지 놓였다.하지만 수원FC의 파상공세에도 대구 골문은 끝내 더는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