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는 내년도 국비확보 10조원 달성 목표와 함께 영일만횡단고속도로와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국비 확보에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3일 대구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국민의힘-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내년도 경북도 국가투자예산과 관련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지역 현실을 극복하고 경북의 더 큰 미래를 만들기 위해 민생살리기에 도정을 집중하고 있다"며 "어려운 민생을 살리기 위해 22년 국가투자예산 확보에 있어 당 차원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와 남부내륙철도와 같이 수년간 공을 들여왔으나 예산이 확보되지 못한 SOC사업들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며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단순한 SOC가 아니라 환동해권 관광산업의 허브로 포항이 재탄생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부내륙철도도 성주, 고령과 같은 교통취약지역에 새로운 투자의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중 정부안에 반영된 연구개발예산이 381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3.6%나 증가했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의 미래먹거리를 창출하는 연구개발사업은 SOC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민선7기 들어 경북지역에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첨단신소재 산업이 꽃을 피우고 있다"며 "국방섬유소재, 인조흑연 인프라와 같은 고부가가치 소재산업 육성은 제조업의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파워프로그램` 같은 것으로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도 벤처창업 붐이 일어나야 일자리가 생기고 청년이 돌아온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벤처창업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대한 예산지원, 산업단지 스마트화 예산 등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역현안인 ▲신공항 연계 SOC사업 지원 신공항 연계 SOC사업 지원 ▲차기 정부 지역현안 10대 과제 ▲의대 설립 ▲APEC정상회담 경주유치 등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특히 공항건설특별법 제정을 국회차원에서 서둘러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신공항이 신속하게 건설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참석한 국민의힘 이만희 예결위 간사는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체돼 있는 숙원사업들이 지속해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용 경북도당 수석부위원장은 "제가 경북도청 출신인 만큼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예산을 꼼꼼히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구경북이 국민의힘에게는 종가집이다. 균형발전을 위해 예산의 판을 바꿔야 한다. 지방을 지방답게 균형발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