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구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본부와 함께 `우리동네 구하기! 건이강이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30일 북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5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던 북구 산격1동(연암서당골)을 중심으로 건보공단 대경본부의 후원과 산격종합사회복지관, 북구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원과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산격1동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할 만큼 고령화 정도가 심각한 지역이기도 하다.사업은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과일 도시락 배달’, 경력단절 여성 및 은퇴자의 심리적·정서적 안정과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목공 테라피 과정’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앞서 산격1동은 국토부에서 주최하는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설립한 연암서당골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하 마을협동조합)이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지난 27일부터 연암서당골 마을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연암마을 목공소에서 목공테라피 과정이 시작됐고 29일에는 연암카페(마을카페)가 건강과일 도시락을 준비해 산격1동 통장들과 함께 직접 배달했다. 건강과일 도시락을 받을 대상은 산격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연결해 줬다배광식 북구청장은 “2015년부터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한 산격1동(연암서당골) 지역이 당초 기본목표와 취지에 맞게 주민주도로 운영되는 성공적 사례가 돼 마을에 활력이 생기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의 역할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