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는 지난 26일 경주소방서 안강 남성의용소방대 손무봉 대원이 소화기를 이용해 이웃집 주택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고 밝혔다.28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손무봉 대원(사진)은 지난 26일 오전 9시 40분께 경주시 안강읍 소재 주택 외부에서 연기 및 화염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함께 근무하던 직원들과 소화기 4대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화재는 집주인이 쓰레기를 태우고 남은 불씨가 가연물에 착화돼 발생했으며, 화재 발생 당시 손 대원과 직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큰 피해 없이 조기에 진압된 상태였다.손무봉 대원은 지난 2015년 2월부터 현재까지 경주소방서 안강 남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80여건의 화재진압 보조활동, 캠페인 참여 등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한창완 서장은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화재 진압에 힘써 준 손무봉 대원과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위력을 가진다는 말이 있는 만큼, 각 가정에서는 소화기와 더불어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가정의 안전을 지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