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복합시설로 수성의료지구에 들어설 ‘대구 롯데쇼핑타운 복합 쇼핑몰(이하 가칭 롯데몰 수성점)이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한 가운데 조성이 본격화된다.28일 롯데쇼핑타운대구에 따르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교통영향평가 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롯데몰 수성점의 개발계획 변경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다.‘롯데몰 수성점’은 지난해 6월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25만314㎡ (7만5720평)의 규모로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급변하는 쇼핑 환경에 맞춰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35만260㎡ (10만5950평)으로 기존보다 약 40% 사업규모를 확대하는 개발계획 내용을 담아 이날 교통영향평가 접수를 시작으로 심의를 받는다.롯데쇼핑타운대구 측은 “최근 쇼핑몰 트렌드는 고객에게 소비를 유도하기보다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지친 일상을 벗어나 휴식을 제공하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드릴 수 있는 쇼핑몰을 구현하고자 사업 규모를 확대 했다”며 “대구·경북을 비롯해 남부지방을 대표할 랜드마크 쇼핑몰이 되겠다”고 밝혔다.롯데쇼핑이 최근 신규 개점한 경기도 화성시의 ‘롯데백화점 동탄점’, 경기도 의왕시의 ‘타임빌라스’ 또한 단순 쇼핑공간을 넘어 고객들에게 완벽한 여가를 제공하는 체류형 콘셉트 공간으로 아트, 문화, 식당, 휴게공간 등 실제로 고객들이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에 잡화·의류 등 패션 매장보다 더 큰 면적을 할애했다. `롯데몰 수성점` 역시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쇼핑몰 환경을 구축 한다는 계획이다.지난 5월 착공한 롯데몰 수성점 건축 현장은 현장사무실, 안전 펜스 설치, 수목 제거 등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제반 공사를 완료하고 토목공사(터파기)가 진행 중이다.현재 1%의 공정률을 보이는 롯데몰 수성점은 인허가 완료 예상 시점인 2022년 하반기부터는 변경된 건축 허가 내용에 맞춰 2025년 내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롯데쇼핑타운대구 관계자는 "기존 쇼핑몰 모델의 틀을 깨고 `쾌적하고 화제성 있는 공간 구축`, `자연친화 구조의 미래형 쇼핑 환경 구축`, `새로움과 즐거운 경험 제공`을 모티브로 오프라인 쇼핑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복합 쇼핑몰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롯데쇼핑타운대구가 조속히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사업 규모 확대를 통해 대구 지역경제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