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6~17세 청소년과 임신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0시 기준 16~17세 예약 대상자 89만8514명 중 49만4908명이 접종 예약을 마쳤다. 예약률은 55.1%다.청소년의 접종은 본인과 보호자의 동의하에 이뤄지며, 보호자와 동행하지 않았을 경우엔 보호자가 작성한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16~17세의 경우 4분기 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을 받아왔다. 접종을 예약한 청소년들은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맞는다. 16~17세의 사전예약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임신부 접종 예약자는 전날 발표 기준으로 2568명이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각각 3주,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한다.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임신부는 다른 접종 대상자와 달리 사전예약 기한이 따로 없다. 접종을 원하면 사전예약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수시로 예약할 수 있다. 임신부는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전 전문의와 상담하고, 접종 후 건강 상태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12주 이내 초기 임신부는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은 뒤 접종하는 것이 권고된다.한편 12∼15세(2006∼2009년) 청소년의 사전예약은 18일 오후 8시부터 오는 내달 12일까지이며, 접종일은 내달 1일부터 2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