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형건설현장 감사로 부실공사를 예방하고 시민안전 확보에 나선다.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14일까지 18개 대형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현장의 품질관리 및 안전관리 실태, 건설현장의 관행적 불공정 행위, 예산낭비 요인 등을 중심으로 ‘2021년 하반기 대형건설공사 특정감사’를 벌인다.대형건설공사 특정감사는 시 및 구·군, 산하 공기업에서 시행 중인 대형건설 공사 전반에 대해 실시한다. 건설공사 특성상 준공 후 치유가 곤란한 부실공사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시민안전을 확보하고 건설현장의 불공정 거래행위 등을 바로잡는다. 시는 최근 3년간 94개 공사현장에 대해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위법하거나 불합리한 사항 346건을 적발해 시정, 개선 등 조치했다. 그 중 예산낭비 요인 178건에 대해서는 공법변경, 과다 설계수량 삭감 등을 통한 예산절감액 41억원을 공사장 안전시설 및 시민편익 시설 확충에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줬다. 올해 하반기에도 대구시 건설본부 등 11개 기관 18개 현장에 대해서 건설공사 품질관리 및 안전관리 실태를 현장에서 감사해 미흡사항은 즉시 시정해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시민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하영숙 시 감사관은 “감사를 통해 단순 예산절감이 아닌 공사장 안전시설 및 시민편익 시설 확충에 좀 더 투자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토록 하겠다"며 "특히 이번 감사에서는 건설현장의 관행적 불공정 행위로 시민안전을 위협하거나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