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영수가 `놀면 뭐하니?+`에서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지난 16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는 유재석과 미주가 앵커를 맡은 `뉴스데스크+`의 특별초대석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주역인 58년차 원로배우 오영수가 출연했다.`오징어 게임`에서 001번 오일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오영수는 이날 유재석과의 첫 인사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악수와 함께 반가움을 드러냈다.그는 "방송 출연이 처음"이라며, `오징어 게임`으로 큰 사랑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붕 뜬 기분이고, 내 스스로를 정리하면서 자제심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족끼리 다 함께 모여 밥을 먹을 때 가장 행복하다"며 "아이는 아이대로 자기 얘기하고 할아버지는 할아버지대로 얘기하면서 그렇게 사는 가정이 가장 행복한 가정 아닌가"라고 답했다.체력관리 비결로는 평행봉을 꼽았다. 10대 때부터 무려 60년 동안 평행봉을 통해 체력관리를 한 것은 물론 이사를 할 때도 평행봉 여부를 체크한다며 "일생의 동반자"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오영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사회가 1등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흘러 갈 때가 있다. 그런데 2등은 1등에게 졌지만 3등에게 이겼지 않은가"라며 "모두가 승자다.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승자는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승자고 그렇게 살면 좋겠다"고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오영수의 진정성 가득한 인터뷰에 미주는 결국 눈물을 흘렸고 유재석 역시 울컥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끝으로 그는 "제가 우리 말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 `아름다움`이란 말이다.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회"라며 "이 자리에 와서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두 분을 만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여러분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한편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TV 예능물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6.9%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배우 오영수가 인터뷰 마지막에 "여러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라며 소감을 전한 장면으로, 9.8%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