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내 폐지 줍는 어르신 1072명에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야광조끼를 지급한다. 폐지 줍는 어르신들은 단독주택, 상가지역 등을 다니며 폐지나 고철 등을 수거해 고물상에 유통함으로써 자원의 재활용 촉진과 지역 자원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하지만 대부분 65세 이상 고령자이고 수집활동이 야간이나 새벽에 이뤄져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 시는 이러한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해 7월 김재우 의원(동구) 발의로 ‘대구시 재활용가능자원 수집인 안전에 관한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이어 지역 내 활동하는 재활용가능자원 수집인의 현황파악을 위해 올해 3월부터 고물상 업주와 통·반장, 복지업무 담당자 등을 통해 구·군별 실태조사를 벌였다. 안전야광조끼는 12일부터 구·군을 통해 전달 중이며 교통안전 교육자료 배부와 향후 추가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수요조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이상규 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에 지원되는 안전장비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지원할 사항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