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낙엽수거 전용 쓰레기봉투를 제작해 판매한다. 29일 달서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농가매칭 낙엽 재활용사업이 중단돼 낙엽이 다량 배출되는 학교 등에서 낙엽처리의 어려움이 학교장 간담회에서 건의됐다.이에 지난해 12월 학교 및 아파트관리소 등 316곳에 낙엽수거전용 쓰레기봉투 제작 시 구매의사를 묻는 수요조사를 통해 학교의 경우 79%인 86개교가 구매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 구는 봉투 제작을 위한 사전조치로 지난 8월 관련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9월 봉투를 제작해 10월부터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낙엽수거전용 쓰레기봉투는 100리터 크기의 마대형(폴리프로필렌 재질) 봉투로 종량제봉투 100리터와 동일한 가격으로 내년 2월까지 낙엽철에만 제한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작은 불편에도 귀 기울이는 주민 눈높이에 맞는 청소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