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가운데 3% 정도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대구시내 초등학교 215곳의 4~6학년생 9만7400여명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실시해 나타난 결과다. ADHD 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일반 학생보다 폭력성 돌출 행동이 잦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7일 시교육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육청이 전체 4~6학년생 가운데 표집한 학생 2만8838명 가운데 3%인 867명이 ADHD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년별로는 4학년이 1만5027명 중 433명, 5학년이 6670명 중 198명, 6학년이 7141명 중 236명이 ADHD 증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시교육청은 현재 이들 ADHD 증세를 보이는 학생을 위해 상담용 교사 매뉴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