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31일 시청사 접견실에서 가족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해 지역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효행자 3명에 대해 표창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번에 효행으로 표창을 수여받은 대상자는 모두 효를 생활근본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살고 효행자들이다. 이날 수상한 아포읍 정금화 수상자는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를 10년 넘게 모셔 왔으며 조마면 이순옥씨는 54년간이나 시부모를 봉양해왔고 대덕면의 임명환씨는 청각장애인 어머님을 극진이 모시며 살고 있다. 이들 모두 고령의 부모님은 물론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이웃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손발이 되어 주는 등 웃어른을 정성껏 봉양해 지역사회와 자라나는 다음세대에 귀감이 되고 있어 표창을 받게 됐다. 김충섭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생과 헌신으로 부모님을 성심껏 봉양하고 두터운 가족애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계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가 점차 사라져가는 시대에 효행이 널리 알려져 더욱 행복한 김천시를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