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에서 건천 소재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경주시는 지난달 31일 16명의 신규 확진자(845번~860번)가 추가됐다. 이날 발생한 16명의 확진자 중 11명이 외국인으로 밝혀져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845번 확진자는 현곡면 소재 초등학교의 학생이며, 846번 확진자는 845번 확진자의 여동생이다. 이들은 지난 29일 확진된 839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847번, 848번, 850번 확진자는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848번 확진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으로 알려졌다.849번 확진자는 710번 접촉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가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판정을 받았다.851~860번 확진자는 모두 젊은 외국인 노동자로, 이들은 건천 소재 공장에서 근무 중이다. 857번 확진자만 768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이며, 나머지 확진자는 모두 806번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