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주지 종우스님)와 불국사 자원봉사단(단장 종상스님)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세계 불교국가인 스리랑카의 캔디시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각10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을 한·스리랑카 불교 복지협회를 통해 27일 송금 전달했다. 스리랑카의 마지막 왕조인 싱할라 왕조가 오백년간 문화를 꽃피운 역사문화도시인 캔디시는  부처님의 치아 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불치사가 소재하고 있어 세계 불교인들이 찾는 성지순례지로 유명한 곳이다. 경주시와 같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인 캔디시는 최근 경주시와 자매우호교류도시를 추진하는 과정에 코로나 사태로 중단된 상태다.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은 “불국사도 최근 코로나 여파로 어려운 처지지만 불교국가로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를 외면할 수 없어 도우게 됐다”며 “나보다 더 어려운 이를 돕는 것이 진정한 부처님의 자비 사상 실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