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힌 가운데 23일 구체적인 지급 방안이 발표됐다.경주시는 이날 97억여 원을 편성해 경주소상공인 코로나 특별지원금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특별지원금은 30일 기준 사업장이 경주시에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집합금지(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목욕탕 등)와 특별피해(여행사, 화랑대기 예약취소 숙박업소) 업소는 100만원, 영업제한(PC방, 오락실, 식당·카페, 이·미용실, 유원시설, 숙박시설 등)은 50만원, 일반업종(20년 연매출 4억 이하 업종(집합금지·영업제한업종 제외))는 30만원을 지급한다.올해 신규 창업한 사업자의 경우 카드사 매출액 등으로 월평균 매출액을 산정하며 공동 대표가 운영하는 경우 대표자에게만 지급한다.대표자가 여러개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1개 사업체만 지급된다.특별지원금 제외 대상으로 사행성 업종(성인오락실, 경마 등), 변호사·회계사·병원·약국 등 전문 직종이 포함된다.또 지난해 신고매출액이 존재하지 않거나, 23일 기준 폐업했거나 집합금지, 영업제한 등 행정명령을 위반한 사업장도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온라인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방문접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다.사업자 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일 경우 홀수일자에 신청 가능하며, 끝자리가 짝수일 경우 짝수일자에 신청할 수 있다.온라인접수는 구비서류를 메일(gj55@korea.kr)로 송부하면 되며, 방문접수는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구비 서류로는 ▲경주 소상공인 코로나 특별지원금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행정정보 공동이용 활용 동의서 ▲사업자등록증 ▲영업허가증 ▲통장 ▲신분증 등이 필요하다.이병희 황리단길 상인회장은 경주시의 소상공인 특별지원금 방안과 관련해 "경주시가 소상공인들을 위해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맞이한 상인들에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