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공립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1명에 이어 3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중 상당수가 돌파감염 사례로 밝혀져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20일 경북도와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군 공립요양병원에서 전날 환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전까지 환자 3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34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전날 확진자가 나오자 병원 환자 186명과 종사자 100명 등 총 28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2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명은 추가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 24명은 2차까지 백신을 접종하고도 감염된 `돌파 감염` 사례다. 그 외 1차 백신 접종자는 2명, 백신 미접종자는 8명이다.백신 접종자들은 지난 3∼6월에 대부분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맞았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방역당국은 돌파감염 사례가 나온 만큼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해당 병원은 2층과 3층 등 2개 층에 총 186명이 입원해 있으며 확진자는 3층에서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