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발전을 염원하는 구민 모두의 마음과 단결된 하나의 힘이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시 신청사 유치라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새로운 대구의 백년대계와 서남부권을 주도하는 대구의 새 시대를 여는 달서구가 되도록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이태훈 대구달서구청장은 18일 경북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전하며 "경제·교육·복지·문화·도시환경 등 전 분야에서 질적 향상을 통해 삶의 품격을 높여 ‘대한민국 일등 도시 달서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민선 7기 3주년을 지나면서 달서구의 성과와 앞으로의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 임기 중 가장 보람된 일을 꼽는다면. 　 "대구시 신청사 유치와 대구산업선 성서공단호림역 유치는 달서구 출범 이래 길이 빛날 성과로 기록될 것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등 지난 3년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들게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 　 다양한 분야의 대외적인 구정 평가에서 3개 부문의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94건, 969억원의 국·시비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제1회 대한민국 헌정대상, 4년 연속 일자리대상, 지역복지사업 5관왕 수상에 이어 대구 최초 아동친화도시 인증, 3년 연속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부혁신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기도 했다. 　 또 2021 구민 행정수요조사 결과, 87.2%의 구민들이 "달서구에 계속 살고 싶다"는 결과에서 보듯이 보람과 책임을 느끼며 구민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1200여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로 미래의 꽃을 피우기 위해 달려가겠다.　 ▶ 대구지역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선정 소감은.　 "초저출산시대! 아동은 우리의 희망이자 보물입니다.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달서구가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달서구는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아우르는 아동참여 체계구축을 위해 아동친화모니터단,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위원단을 구성·운영해 왔다. 수혜자가 아동인 아동관련 정책?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제안,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아동의 의견이 존중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아동보호주간을 자체 운영해 실종아동 사진전시 및 아동인권, 학대예방 등을 위한 거리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 아동심리 치유프로그램 운영 등 아동권리 증진에도 힘을 쏟고 있다. 달서구는 체계적인 아동정책 추진을 위한 중장기계획으로 아동친화도시 4개년 계획(2021∼2024년)을 수립했다. `놀이터 같은 도시, 친구 같은 달서구`라는 비전을 가지고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도시조성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주요 내용으로는 아동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전용공간인 달서아이꿈센터 건립, 청소년복합시설인 청소년 문화의 집, 천체 과학관 건립 등 아동의 활발한 체험·놀이활동을 지원해 아동의 과학체험 및 창의성 개발, 신체활동 증진과 또래관계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대구지역 최초로 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 대구신청사 건립 발전 전략 제안서 내용은.　 "지역발전의 중심이 될 두류신청사 시대를 구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안서가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달서구는 지난 6월 대구시 신청사 주변지역의 미래발전 전략을 담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방향 및 주변지역 발전전략 제안서`를 대구시에 제안했다.　 제안서에는 대구의 미래발전을 위한 정책 실현 장소이자 시민참여 및 소통·힐링 공간으로서의 신청사 미래 모습을 담았으며 `모두를 위한 지역 발전, 함께 누리는 2040 행복 생활권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매력도시, 활력도시, 스맛도시(스마트도시), 혁신도시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과 19개 세부사업을 수립해 주변지역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구의 역사적 상징성을 담은 랜드마크 신청사 건립, 시민소통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두류정수장의 역사성을 담은 물의 정원 조성, 두류공원과 신청사를 연결하는 이음광장인 꽃의 정원(플라워카펫) 조성, 시민 편의를 위한 대규모 주차장 조성 등을 담고 있다.　 현재 대구시의 신청사 건립일정은 중앙 투자심사에 대비해 사업 타당성 조사 중이며 2022∼2023년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착공, 2026년 준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달서구 결혼장려정책에 대해.　 "취업과 높은 주거비 등 힘든 현실앞에 놓인 청년들을 응원하고 인구절벽 문제를 극복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자수(27만5815명)는 역대 최저로 사망자수(30만7764명)보다 적은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했고 1인 가구 또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인구절벽 위기가 시작되고 있다. 지난해 5월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05개 지자체가 인구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며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인구 감소시대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청춘들과 소통하고 응원하기 위해 청청기획단, 청년 해내기 사업 운영, 1인 창조기업센터 및 해외취업지원 등으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청년창업공작소 준공과 청년 행복주택 공급과 더불어 청춘들의 결혼분위기 조성을 위해 결혼장려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의 결혼을 응원하기 위해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해 긍정적 결혼관 인식전환을 위해 청년, 부모세대, 사회초년생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결혼장려표어공모, 배실웨딩공원 행복카(웨딩카) 설치 및 포토이벤트, 범시민 결혼장려 홍보캠페인 등 민·관이 온(溫)마음으로 결혼이 주는 행복의 의미를 알리고 있다.　 과다·고비용 혼례문화 개선과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해 야외 결혼식장을 무료 개방하는 등 예비부부의 부담을 덜어주고 합리적인 결혼식 문화 정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결혼장려정책을 시작한지 5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로 예비부부들을 위해 달달한 사연을 달서구 소식지인 희망달서에 소개하고 결혼준비에 필요한 정보와 할인혜택이 담긴 달서 웨딩북도 제작·배부할 계획이다.　 자녀결혼 탐구생활, 청년희망토크, 커플매니저 양성과정 운영 등 실효성 있는 결혼장려 사회분위기를 만들어가며 청춘남여 만남기회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생태 관광지가 많은데, 관광명소화 방안은.　 달서구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와룡산 자락길(2021년), 월광수변공원 순환산책로(2021년), 한실들 대곡지 산림휴양공원(2023년) 및 그린카펫 생활공간을 조성(2018∼2022년)중이다. 매년 5만명이 찾는 도심속 힐링 명소인 달서별빛캠프 확장(2023년)과 목재문화체험장(2021년), 별빛동굴 천체과학관(2023년) 건립 등 여가·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들고 있다.　 지난해 환경부 사업공모를 통해 국비 50억원을 확보해 수밭골, 도원지에서 대명유수지, 달성습지까지 연결하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2022년) 추진중에 있다. 도원지에는 수달 보금자리 및 은신처를 마련하고 진천천의 유지용수를 확보해 생물의 서식공간을 조성하고 도원지 상류 수밭골에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산림환경을 조성해 생물 다양성 확보에 노력하겠다.　 도심 속 힐링 공간이자 지역최고의 쉼터인 달서별빛캠프는 비대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고 힐링숲길, 유아숲, 초화원 산책로 등 캠핑장 공간을 확장해 아이들의 생생한 자연학습 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캠핑장 부지에 천체관측 및 학습이 가능한 별빛동굴 천체과학관을 조성해 현재 건립중인 목재문화관과 더불어 생태와 놀이문화, 과학이 어우러진 복합생활문화SOC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을 통해 특색 있는 생태자원인 맹꽁이와 대명유수지, 달성습지를 활용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맹꽁이 서식지의 보존과 생태학습을 통한 달서구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마련하고 생태관광도시 이미지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이밖에 달서구 대표명소로 선정된 달서구경을 활용한 관광브랜드 개발, 차량을 개조한 이동식 관광안내소, 달서구경 홍보영상 공모전 개최 등 달서구만의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홍보해 많은 분들이 찾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 남은 1년 임기 역점 사업과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3년간 누구도 부인하지못하는 보람된 성과를 일궜습니다. 구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인내하고 고통을 감수해 주고 있는 구민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남은 임기동안 구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온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지난 3년간의 성과와 토대를 바탕으로 `신바람 나는 경제, 글로벌 창의교육, 따뜻한 공감 복지, 활기찬 생활 문화, 자연을 품는 환경` 등 구정 5대 핵심과제를 구체적·체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에 집중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 인프라 구축과 지역 특성에 맞는 취·창업 지원, 청년 해외취업 지원(K-Move스쿨, 해외취업캠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새로운 미래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도시 조성, 구민 중심의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쉽게 구정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운영해 구민이 참여하고 소통해 함께 공감하는 열린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