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 있는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돌파감염이 발생했다.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주시에 있는 한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1명(191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용자·종사자 5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이용자 13명과 종사자 3명 등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917번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 수가 총 21명으로 집계됐다.도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인 1917번 확진자가 화이자 1·2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긴급히 변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또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및 종사자 57명(1917번 포함) 중 56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화이자 1·2차)을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예방접종 완료자들에게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델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현재 해당 노인주간보호센터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이용자·종사자 전수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받은 40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특히 자가격리자 중 고령자가 많은 것을 고려해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