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은 여름철 휴가철을 맞아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기온과 해수면 수온 상승으로 인한 비브리오균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더욱 철저한 위생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수산물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수산물 시장과 항·포구 주변의 회 상가 밀집지역을 우선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과 안전한 수산물 취급요령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홍보하였으며, 특히 비브리오균 검사 장비를 탑재한 차량을 현장 배치한 후 회 상가 활어 수족관수를 채취하여 비브리오균을 검사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 8~9월경에 발생 빈도가 상당히 높으며 주로 게, 새우 등 어패류 섭취로 인한 증상이 빈번한 만큼 수산물 취급에 상당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어 9월까지 지속적으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수돗물로 세척하고 날 것으로 먹기보다는 충분히 가열 조리하여 섭취하여야 하며,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하고, 사용한 조리기구는 수시로 소독해 2차 오염을 예방해야 한다.　 최건훈 복지환경위생과장은 "수산물을 직접적으로 취급·보관하는 종사자는 손씻기 등 개인의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우리 지역 수산물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드린다"며 "철저한 위생관리 강화로 식품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