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음주운전 중 보행자 치고 뺑소니… 20대 남성 검거

경주시에서 만취 상태로 뺑소니 사고를 낸 A(20대)씨가 경찰에 붙잡혔다.경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밤 11시께 경주시 시래동 구매3길 일원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 보행자 B(30대·여)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2%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차와 충돌했으나, 다행히 몸에 큰 이상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자택으로 귀가했다.경찰은 "A씨가 교통사고를 내고 100여m를 도주하다가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붙잡혔다"며 "A씨의 음주운전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B씨는 큰 이상이 없다고 말했지만, 혹시 모르니 B씨의 건강 상태를 재차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