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은 오는 12일(목)까지 1층 전시실에서 `손향희 퇴임기념 개인전, 그리움`을 주제로 2021 초청기획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경북도교육청문화원 2021년 초청전시` 공모에 선정돼 마련된 것으로 8월 퇴임을 앞둔 송도중학교 손향희 교장이 40여 년간 교사로 재직하면서 틈틈이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전시되는 손향희 교장의 문인화, 염색, 서각, 지승공예, 아크릴화, 펜드로잉화 등 총 37점 작품에는 옛것에 대한 아련한 향수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작품 속에 스며들어 있다.　 특히 한글 자음과 모음을 작품 속에 도형화해 표현하는 방식으로 문자 도형의 확장성을 추구했으며, 사실과 추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김현동 문화원장은 "이번 초청전시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염으로 지쳐있는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고, 특히 전시실을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한 작품관람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입장 전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등록, 동 시간대 입장 관람객 인원 제한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