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4일부터 2021년도 입영판정검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올해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예하 50사단 등 7개 사단 입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후 점차 확대해 오는 2025년도에는 해·공군·해병을 포함해 전면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입영판정검사는 입영 후 군부대에서 받는 입영신체검사를 대신해 입영 전에 지방병무청에서 검사를 실시하는 제도다.이 제도는 군부대 입영신체검사에서 귀가돼 재입영하게 되는 불편을 해소하는 등 민원편익을 위해 도입됐다.입영판정검사는 입영일 14일전부터 3일전까지 지방병무청 병역판정검사장에서 이뤄지며 입영판정검사 통지서를 받은 사람은 반드시 정해진 일자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영판정검사를 받은 사람은 입영 후 군부대 입영신체검사를 받지 않는다.이익규 대구경북병무청장은 “입영판정검사의 성공적 정착과 민원편익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정석환 병무청장이 대구경북병무청 병역판정검사장을 방문해 검사 준비 및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전선별소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또 입영판정검사를 받은 수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하고 입영을 앞둔 병역의무자들의 건강한 병역의무 이행을 응원했다.정 청장은 “병무청의 입영판정검사로 입영 후 귀가되는 등의 국민불편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병역의무자가 입영 전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안내해 일선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