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노천박물관으로 이름난 경주 남산에서 문화재 특화 비대면 탐방을 할 수 있는 `스탬프챌린지`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일주일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오는 10월 30일까지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번 챌린지는 총 4구간의 문화유산탐방로 내 16개의 문화재 중 7개를 탐방한 선착순 2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위치기반서비스(GPS)를 활용해 대상 문화재 반경 80m 내외 접근 시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다. 챌린지 대상 문화재는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경북 유형 제19호) ▲삼릉계곡 선각육존불(경북 유형 제21호) ▲삼릉계 석조여래좌상(보물 제666호)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보물 제913호) ▲용장사지 탑재 ▲열암곡 석불좌상(경북 유형 제113호) ▲봉화곡 봉화대 ▲칠불암 마애불상군(국보 제312호)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보물 제 199호) ▲국사곡 탑부재 ▲팔각정터 ▲지암곡 제3사지 삼층석탑(경북 유형 제449호) ▲지암곡 마애여래좌상 ▲불곡 마애여래좌상(보물 제198호) ▲포석계 제5사지 마애여래좌상 ▲포석계 제6사지 오층석탑(경북 유형 제555호)이다. 참여방법은 스마트폰에서 ‘워크온’앱을 설치한 후, 경주 남산 문화유산탐방로 스탬프챌린지에서 ‘참여하기’를 누르고 대상 문화자원을 탐방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워크온’앱 또는 경주국립공원사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해찬 문화자원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비대면으로 탐방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문화자원의 가치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