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3~26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의 성적을 거뒀다.이번 대회 73kg급에 출전한 대구체육중 권대희(3학년)군은 인상 125kg, 용상 150kg, 합계 275kg을 들어 올려 총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 군은 지난 3월 열린 전국춘계남녀역도대회에서도 3관왕을 차지, 연속 2개 대회 3관왕 행진을 이어갔다.권 군은 인상 2차 시기 120kg으로 중학생 신기록을 작성했으며 3차 시기에서도 125kg을 들어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어 진행된 용상 1차 시기 150kg에 성공했으나 2차 157kg, 3차 157kg에 실패해 자신의 기존 기록을 뛰어넘지 못했다. 하지만 합계에서 275kg으로 자신이 전국춘계남녀역도대회에서 작성한 266kg을 넘어섰다. 권 군은 73kg급 인상, 용상, 합계 모두 중학생 신기록을 수립해 이번 대회 중등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권 군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이 됐는데 감독님, 고치님 등 모든 선생민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잘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획득한 것 같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역도를 빛낼 수 있는 훌륭한 선수로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선수 생활이 끝나면 코치 선생님처럼 훌륭한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영길 체육보건과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훈련 여건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간 것은 지도자들의 헌신적 지도와 학생선수들의 자기관리 역량 강화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권대희 선수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