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지난 20일 경주시 금융기관 중 최다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경주농협 황성지점`을 상반기 보이스피싱 예방 최우수 금융기관으로 선정하고 감사패를 수여했다.경찰은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비해 112신고가 미흡함에 따라 경주시 모든 금융기관을 상대로 적극적인 112신고 및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기관포상제도를 진행해 왔다.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농협 16건(3억5380만원), 신한은행 2건(2300만원), 새마을금고 1건(3100만원)으로 총 19건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했고 그 중 경주농협 황성지점이 4건(7140만원)을 예방하는 성과를 거둬 상반기 범죄예방 최우수 금융기관으로 선정됐다.서동현 경주경찰서장은 “경주농협 황성지점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주경찰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범죄 의심 신고를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했다"며 "농협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고객이 있거나 범죄가 의심될 시 즉시 경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상재 경주농협 황성지점장은 "경주농협 황성지점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범죄 예방 교육과 오랜 경력으로 단련된 은행 직원들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이스피싱이 날이 갈수록 수법이 다양해지고 발전하는 만큼, 예금주 금융사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