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수능 D-100일인 4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수능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우선 지난달 28일 시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수능 응시원서 5만5,000여장과 실시요강 3만7,000여장, 납입고지서 등 수능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 관련 물품을 수령했다. 또 13일 오전 9시 대구 상원고에서 지역 92개 학교 수능 응시원서 접수담당자 180명을 대상으로 전산입력 프로그램 연수회를 연다. 17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원서교부 및 접수를 위한 관계자 회의도 열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런 모든 준비과정을 거친 뒤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시교육청 대학입학관리실에서 2010학년도 수능 응시원서를 본격 교부, 접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응시 원서는 대구시내 고교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는 소속(출신) 학교에서 일괄 접수한다. 검정고시 합격자 및 주민등록이 대구시로 돼 있는 다른 지역 고교 졸업자, 기타 학력인정자 등은 시교육청에서 원서를 개별 접수한다고 교육청 관계자는 전했다. 올해 수능 응시수수료는 선택영역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3개영역 이하의 경우 3만7,000원, 4개영역 4만2,000원, 5개영역은 4만7,000원이다. 수능 응시원서는 수험생이 직접 접수해야 한다. 단, 장애인과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환자, 원서 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에 한해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 대리 접수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100일전이라고 일탈 행동을 하면 후유증으로 수험 생활의 리듬이 깨질 염려가 있다"며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