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예고 출신 한비야씨(경희대학교 무용과 4학년)가 대구의 전통춤인 `달구벌 입춤`으로 제18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파이널 시니어 여자부문 민족무용 1위를 차지했다.대구의 달성 권번에서 시작된 대구의 춤 `달구벌 입춤`은 경상도 지역의 교방춤으로 `달구벌`이라는 대구지역의 지명을 내걸고 추는 이춤은 경상도 특유의 투박하지만 뚝배기 같은 여인의 멋과 외유내강의 춤사위가 멋들어지는 대구의 춤이다. 한비야씨는 어릴 적 긴 치마차림에 우아한 몸짓으로 춤을 추는 한국무용 공연을 보고 고유한 아름다움에 감동을 받았다. 그때부터 한국무용은 그녀가 가고 싶은 길이 됐고 혼을 담아 춤사위를 표현하는 무용수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고 한다 한비야씨는 대회에 출전 준비를 하면서 곁에서 응원해주고 지도해주신 달구벌 입춤 보존회(회장 윤미라, 총무 이준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대구의 춤인 `달구벌 입춤`의 아름다운 춤의 구성과 신명나는 소고놀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소중한 춤 유산이 잘 보존돼 대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춤이 될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제18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 극장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