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조문국 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스스로 만들고 배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된 ‘엄마와 함께하는 만들기 교실’은 매년 수강생들에게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박물관의 사회교육 기능과 역사·문화체험센터로서의 자리 매김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수업은 고무신 아트, 양말목 공예 체험과 박물관 투어 등으로 120분간 진행하며 참가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이다. 참가대상은 만 5세에서 초등학교 6학년으로 100명을 선착순 접수해 8월 3일부터 12일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엄마와 함께하는 만들기 교실’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이나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또한, 박물관 투어를 통해 △지역의 출토유물이 전시돼 있는 상설전시실, △6월 25일 개막한 ‘대리리에서 꽃핀 고대의성’ 특별기획전, △지역의 민속유물과 전통 민속놀이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민속유물전시관을 학예사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김주수 군수는 “방학 기간 중 엄마와 자녀가 함께하는 만들기 교실 체험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향상하고 박물관 투어도 해봄으로써 의성의 우수한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