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와 유머, 익살과 기지로 시세계의 진면목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김시종 시인의 시선집이 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1967년 중앙일보신춘문예에 당선돼 올해 문단경력 55년을 맞으며, 팔순을 맞은 김시종 시인이 45시집 ‘인연(因緣)’이 출간된 것이다. ‘한국대표서정시 100인선’을 특별기획한 시선사의 82번 시선집으로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인연’은 시 1부, 2부, 3부, 4부의 70편과 시집 말미에 산문 ‘비결은 없다’ 1편이 실렸다.  이 시집에 실린 ‘간산(看山) 등 70편이 수준이 고른 우수작만 실려, 이 땅에 이런 시인도 있구나 하는 경이로운 느낌을 받는 독자들도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   시인은 70년대의 격동기부터 2000년대의 물질만능시대까지의 굵직굵직한 사건들도 부드러운 숨결과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조탁으로 독자의 공감을 얻어낸다.  또 비판을 하더라도 ‘부드러운 저항’으로 서슬 푸른 ‘매의 눈(?)’도 쉽게 수용되는 언어를 사용해 독자들의 간담을 진정시켜 준다. 한국대표서정시 100인선을 특별기획한 시선사의 82번 ‘인연(因緣)’초판발행 2021년 6월 26일펴낸곳 : 시선사 103쪽, 값 1만원구입처 : 전국유명서점 및 점촌기독교서점연락처 : 김시종 시인 전화 054-555-6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