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성은과 힙합그룹 `긱스` 루이(황문섭)가 오는 7월 결혼한다.14일 유성은의 소속사 더뮤직웍스에 따르면 유성은과 루이는 내달 11일 서울의 한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조촐하게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진행할 예정이다.유성은도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이 쑥스럽지만 직접 좋은 소식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긱스의 루이 황문섭씨와 한곳을 바라보며 평생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다"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손편지를 올렸다. 이어 "부족한 저에게 언제나 아낌없는 애정과 신뢰로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채워주는 이 친구에게 저 또한 포근한 쉴 곳이 되어주려 한다"며 "앞으로도 항상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음악 작업을 통해 오랜 시간 친분을 쌓아오다가 2년 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MBC `복면가왕`을 통해서 결혼 소식을 알렸다.한편 유성은은 지난 2012년 케이블 음악채널 Mnet `보이스 오브 코리아` 시즌 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파워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루이는 Mnet `쇼미더머니9` 우승자인 릴보이와 결성한 긱스로 지난 2011년 데뷔했으며, 히트곡으로는 `오피셜리 미싱 유`, `전화 받지 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