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경주농협 황성지점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의심 신고를 통해 현금 900만원의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 A(여·45)씨와 경주축협 선도지점에서 현금 85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 B씨(여·34)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4시 24분께 현금 900만원 인출을 요청하는 C(65)씨로부터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 저금리 금융 대출을 해준다고 했다"며 "근무지에서 은행직원과 만나 현금을 전달하기로 약속했다"는 말을 듣고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했다.B씨는 같은달 25일 오전 11시 10분께 현금 850만원 인출을 요청하는 D(여·58)씨로부터 ”금융기관에서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정부지원 특례보증대출을 받을 수 없고 신용불량자가 된다“는 말을 듣고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서동현 경주경찰서장은 "금육기관의 협력을 통해 고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고객에게는 자세한 인출 경위를 묻거나 의심스러울 땐 즉시 경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