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복이 경주시의원이 지난 10일 열린 경주시의회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일부 기간제 근로자들의 계약 연장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이날 장 의원은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실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 2017년 출범했는데, 공단의 기간제 근로자 150여 명 중 36명이 3년 연속으로, 11명이 4년 연속으로 채용됐다"며 "연장에 실패한 일부 근로자들이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그는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의 기간제 계약직은 경주 노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기회가 돌아가게 해야 한다"며 "150명이 같이 채용됐는데, 1년 후에 누구는 연장에 성공하고, 누구는 떨어지고 하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경주시시설관리공단 기간제 근로자들의 계약 연장에 대한 규정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이같은 지적에 경주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우선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간제 근로자의 경우 서류 심사 후 면접 심사를 보게 되는데, 면접 점수를 잘 받은 사람들이 계약 연장에 성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또 "장복이 시의원이 지적했던 형평성 문제는 공감한다"며 "이달부터 연속 채용 지원자는 점수에 패널티를 부여해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 사업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