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임란의사추모회(회장 백수청)가 주관하는 제24회 경주임란의사추모행사가 9일 오전 10시30분 경주 황성공원 남쪽 경주임란의사창의공원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서호대 경주시의회의장, 박차양·배진석 도의원, 조철제 경주문화원장, 박원희 울산 북구문화원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유림대표, 임란의사추모회원 등 9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봉행됐다.  이날 추모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의해 초청인원을 제한했다.   최용수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백수청 경주임란의사추모회장의 헌화와 추모사에 이어 주낙영 경주시장과 서호대 경주시의회의장 헌화와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박차양 도의원과 배진석 도의원, 후손 김병호 회장, 이진택 명예회장, 최용수 사무국장, 각계 대표들의 헌화가 어어졌다.  임란창의공원 내 가운데에는 임란의사추모탑이 있고 추모탑 우측에 임란의사 창의비문, 문천회맹 기념비문, 임란순절의사 위령비문이 나란히 있다. 한편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6월9일은 왜구를 물리치기 위해 의병을 일으킨 문천 회맹의 날이다. 임진왜란 당시 바다를 건너온 20만 여만의 대병력 왜구들은 온갖 만행을 저질렀고 밀고 밀리는 전투가 치열했다.  전쟁은 의병의 승리로 이끌어냈지만 읍성을 수복하기까지 수백 명의 의병들이 전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