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대학생들이 정부를 향해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와 경북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을 현재 수립 중에 있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조속히 반영하고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성명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남북축을 중심으로 구축돼 있어 동서축 교통망은 낙후돼 국가 균형발전에 장애요인이 돼왔다.이는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를 경유하는 10개의 지자체(광주, 담양, 순창, 남원, 장수, 함양, 거창, 해인사, 고령, 대구)가 심각할 정도로 지역이 낙후된 주요 요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양 지역 총학생회는 "동서 간 철도 건설의 중요성을 인식해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국책사업에 반영됐다"며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촉구했다.이어 "달빛내륙철도의 건설은 10개 지자체의 970만명의 인구가 영향권에 들어가고, 영‧호남이 1시간대 생활권으로 진입하게 돼 남부권 광역경제권 구축과 동서화합, 국가균형 발전의 큰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또 "철도 건설 과정에서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양 지역의 사업에도 막대한 파급효과를 일으켜 새로운 경제 부흥을 가져올 것"이라며 "인적·물적 교류뿐만아니라 경제·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해 낙후지역 발전과 지역간 불균형 해소 및 동서 상생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