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고기능 인체결합 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사업’을 지원한다.의료기기의 고기능·지능화된 기술개발, 제품화, 인력양성 등 의료기기산업 전주기 지원을 통해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혁신과 외연 확장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2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년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의 지역 특성화 산업 분야 중 하나다. 지난해 4월 신규선정된 이 사업에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50억원이 지원된다. 사업 수행기관으로는 지난 4월 경북대학교-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대구기계부품연구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인체결합 의료기기는 인체에 부착·이식돼 신체 기능을 보완·보존·대체·확장해주는 의료기기를 의미한다. 지역 특화인 치과·정형 임플란트 분야와 웨어러블 의료기기 분야가 주요 지원대상이다.고도화된 소재와 제조기술이 구현된 임플란트와 IoT·AI·빅데이터 등 ICT기술이 융합된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제품화하기 위해 지역의 연구·의료기관, 기업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기기 산업 고도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의료기기 산업은 다품종·소량생산 산업으로 디지털 산업과의 연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의료분야 창업인들은 물론 의료기기 분야로 업종을 다각화하려는 비의료기업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컨소시엄인 3개 기관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으며 사전에 지역기업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지원이 필요한 기술, 구상 중인 제품, 기술개발에 필요한 장비 등에 관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이를 활용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으로 관심있는 기업은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으로 상시 신청하면 된다.이승대 시 혁신성장국장은 “고령화, 신종감염병에 대한 대비로 인체결합 의료기기 산업은 미래에 주목받는 핵심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스마트 건강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