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형마트발 코로나19 확산세로 홈플러스 경주점 관련 감염자가 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19일 오전 10시 현재 경주시민 1만3000여명이 검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홈플러스 경주점에선 지난 15일 직원인 362번 환자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6일 5명, 17일 4명, 18일 5명 등 19일 현재까지 1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15명의 확진자 중 홈플러스 직원 확진자는 8명이고, 직원 가족은 4명, 방문자는 3명이다.홈플러스 경주점은 점포를 소독하고 16∼17일 이틀간 폐쇄했다가 18일 영업을 재개했다.시는 지난 3~15일까지 홈플러스 경주점 방문 이력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관련 기사 5면>이로 인해 검사 첫날인 16일에는 3452명이 보건소에 몰리면서 엄청난 대기 행렬이 생성되기도 했다.이에 시는 시민운동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마련했다. 17일에는 7400여명의 시민들이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았다.18일에도 2300여명의 시민이 검사를 받는 등 선별진료소가 붐비자, 일부 경주 시민들은 포항 남·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기도 했다.포항시에 따르면 16~17일 이틀간 포항에서 773명이 경주 시민이 검사를 받았다.경주시 관계자는 "홈플러스 경주지점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라며 "가급적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몸에 이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