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은 공약 사업으로 추진 중인 `명문고 육성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동구청에 따르면 민선 7기 배기철 동구청장 취임 후 공약 사업으로 강동고, 대구동부고, 영신고, 정동고, 청구고 등 관내 5개 일반계 고등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지원했다.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일반계고 5교에 모두 17억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심화학습실, 창의융합형 과학실, 공동교육과정 전용공간 구축 등 학교시설 현대화와 진로 맞춤형 교육 등을 추진 중에 있다.이 같은 지원을 통한 효과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동구청은 이들 학교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물론, 상위권 주요 대학 진학률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의과·과학·교육계열과 사관학교 등 적성에 따른 선호학과 중심의 다양한 유형의 진학률도 높이고 있다고 했다.우수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둔 특색 있는 교육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 중이다.동구청은 지난해 옛 대구기상대 건물에 `동구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열고 ▲독서·수학 멘토링 교실 ▲혁신인재클럽 양성 ▲취업 자기소개서 코칭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또 자기주도형 과학영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초·중학생을 위해 진행 중인 `창의적과학체험교실`은 대구일과학고의 교사 및 재학생의 재능나눔과 우수 장비를 활용함으로써 차별화된 학습과 멘토링을 병행한 효과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다.지난해부터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구미래교육지구사업`은 국립대구과학관, 한국뇌연구원 등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공공기관과의 협력으로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지원, 과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지난 4월부턴 공교육 강화를 위해 45개 초·중·고에 4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데 이어 내달부턴 장기적 인재 육성을 위해 총 2억원의 장학금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