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가 되면 윤석열 전 총장을 최단시간내에 만나 최단시간내에 입당시키겠다"국민의힘 당권 유력주자인 전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은 13일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마포포럼 (‘더 좋은 세상으로’) 초청 강연마포포럼 강연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윤 전 총장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여러 채널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주 의원은 앞서 마포포럼 강연에서도 윤 전 총장과의 개인적인 인연을 거론하면서 “윤 전 총장이 대구지검에 3차례 근무했을 당시 나도 쭉 대구에 있었고 그런 인연으로 자주 만났다”며 “관사도 내 지역 안에 있었다. 서울에 사는 집도 같은 아파트여서 자주 만났다. 심지어 KTX 를 같이 타고 내려가다가 동대구역에서 검찰까지 몇 차례 태워 출근한 적도 있다”고 인연을 강조했다.그는 이날 김무성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전 대표를 중심으로 전·현직 의원 40여명이 참여한 마포포럼을 의식한 듯 당 대표로서 정권 재창출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권교체’ 방안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당 체질 혁신` 방안도 내놓았다.야권 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한 대선 후보를 만들어내는 조정 능력과 온화한 포용의 리더십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기도 했다.주 의원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과 관련, “탈당 이유에는 공천 불복이 많았는데, 탈당 끝에 국민의 선택을 받고 돌아온 분은 (애초에) 공천이 잘못된 게 아닌가. 그런 상황이 고려돼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정치는 통합이다. 이미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태호, 권성동 의원도 복당한 마당에 홍 의원만 안 된다는 건 또 다른 분란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도로 옛날의 이미지로 돌아가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는데, 홍 의원이 복당을 신청하면서 ‘당밖에 있던 400여일 간 여러 가지 성찰을 했다’는 말 속에는 그런 뜻이 담겨있다고 본다”며 “우리 당이 한 두 사람을 놓고 관리를 못하면 집권능력에 대한 의심을 받을 것이다”고 강조했다.홍 의원이 그동안의 성찰을 통한 중도외연 확장에 도움이 될 경우 복당도 허용할 것이라는 의미다.주 의원은 또 영남당 논란과 관련, "출신 지역으로 규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므로 서로가 아끼고 주의했으면 한다"고 강조하고 이에 따른 최근 부진한 여론조사에 대해 “나도 연구 중이다. 내가 좀 더 튀거나 기억에 남지 못한 게 아닌가 싶다. 일장일단이 있다”며 “기억에 남는 일을 별로 못 한 게 정치인으로서 각인되는 데엔 도움이 안 되지만 여러 사람을 화합하고 조용하게 끌고가는 데엔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