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는 공자를 시조로 하는 중국 고래의 대표적 사상으로 인(仁)을 근본으로 한 가르침(교-沈)을 받드는 것이다. 유교 사상이란 사서삼경, 즉 사서(四書)에 논어·맹자·중용·대학과 삼경(三經)으로 시경·서경·주역의 사상을 경전으로 하지만 종교의 부류에는 들지 않는다. 그러나 유가사상이나 유학이라는 뜻으로 통용되는 것인데 요즘에 와서는 그 사상을 신격화해서 종교로 신봉하기도 한다. 　 인(仁)으로써 모든 도덕을 일관하는 최고 이념을 삼고 실천하는 일종의 윤리학·정치학이다. 삼국시대에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고구려를 거쳐 조선시대에 번창한 도덕 사상의 요람지였다. 중국의 유교 사상에서 가장 중심적인 덕목으로 특히 공자의 가르침에서 강조한 것은 부모에 대한 효도와 형제에 대한 우애 `효제는 인의 근본이다`로 혈연적인 가족 결합의 윤리를 중시했다. 　 인(仁)은 `남을 사랑하는 것`으로 가까운 혈연에서 비롯하여 멀리 조화된 정감에 의거한 덕(德)으로 사회적·국가적인 평화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효제(효우)는 부모에 대한 효성과 형제의 사랑이다. 여기에 인·의·예·지·신 등의 덕목이 추가되어 오상(오륜)의 덕이 된 것이다. 인(仁)은 애정을 남에게 미치는 일로 유교의 가장 중심적인 정치와 도덕의 이념이다. 　 그리고 또한 인은 윤리적인 모든 덕의 기초로 이것을 확산시켜 실천하면 이상적인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의(義)는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바른 도리이며 혈연이 아닌 사람과 맺는 필연적인 관계를 말한다. 예(禮)는 경례의 준말로 공경의 뜻을 표현하는 것으로 예절과 의리로 사람이 행하고 지켜야 할 태도를 말한다. 지(智)는 지혜와 재주(슬기)는 세상 이치로 깨닫는데 절대 필요한 무기인 것이다. 　 신(信)은 믿음과 신앙의 생명이며 믿음성 있고 성실한 마음가짐에서 오는 하나의 신의다. 신(信)에서 신상필벌이란 말이 생겼다. 그 말의 의미는 믿음과 신용이 돈독한 자에게 상을 줄 만한 공로가 있으면 꼭 (반드시) 상을 주며, 벌을 줄 만한 죄가 있는 사람에게는 꼭 벌을 준다는 뜻이고 상벌을 규정대로 공정하고 엄중하게 하는 일이다. 가족끼리 지켜야 할 다섯가지 도리인 오상은 아버지는 의리로, 어머니는 자애로, 형은 우애로, 아우는 공영으로, 자식은 효도로 다 해야 하는 마땅한 길을 실천하는 일이다. 　 정치학자 장기표 `중학철학사`에 맹자는 평생동안 두가지 목표를 가졌다. 하나는 사상면에서 유학을 드높이자는 것이고, 하나는 정치상에서 인정(仁政)을 실천하자는 것이다. 유가의 이상을 실천하자는 것이다. 그의 일생은 정치 방면에 있어서는 큰 업적이 없었다. 그러나 근본적인 사상면에서는 커다란 성과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유학의 창시는 공자에서부터 시작되었지만, 유학을 드높인 공적은 반드시 맹자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부모 자식간의 두터운 효(孝)의 관계로 형성되어 자녀들은 부모를 위해서 외로움과 어려움을 인내로써 서로가 양보하고 참는 일이다. 그러니까 가정이 종교로 되어 있는 것이 `유교`인 것이다. 가정에서 실천되는 효사상이 가장은 물론 국가에도 그 사상이 이룩되는 것이다. 맹자의 말씀 중에 "효자는 지극히 높은 마음으로 어버이를 공경하는 이상으로 큰 것이 없다."하였다. 　 이러한 가장에서부터 시작되는 효도의 바탕에서 비롯되어 효도는 백가지 행실의 근본이고, 만가지 교화(선으로 나아가는)의 근원이라는 말씀에 강조된 것이다. 유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사상으로 효도를 우선하는데, 유교 아닌 기독교에서도 십계명 중 제 5계명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즉 장수한다는 말씀이다. 　 이이의 `율곡집`에도 선비의 온갖 행위중에 효제가 근본이고, 삼천가지 죄목중에 불효가 가장 크다고 했다. 효 사상은 부모가 자식의 생명의 근원일 뿐만 아니라, 이 생명을 보존하고 키워주는 것 또한 어버이라는 사실에 의하여 더욱 강화되는 것이다.시경에, 그 작은 산비둘기도/ 훨훨 날아다니는데/ 이 내 마음 시름에 겨워/ 가신 어버이 생각했네/ 날이 밝도록 잠 못자고/ 부모님만 생각했네/ 이러한 마음이 유교교리이며, 마음을 다하여 부모를 섬기는 정성이 바로 효성인 것이다. 효심은 천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