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이 폭주족을 대상으로 강력한 단속을 추진 중이다.대구경찰청은 심야시간 고의로 번호판을 가리고 시내 주요도로를 무리지어 운행하는 폭주족에 대해 암행순찰차 및 경찰서 교통외근·경찰관기동대를 활용한 집중 단속을 진행 중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암행순찰차는 지난 6일 오전 2시부터 4시까지 시내 주요도로를 무리지어 다니며 교통체증을 유발한 폭주족을 무더기로 검거했다.경찰관기동대는 지난달 17일 새벽께 폭주족 출현지역 주요지점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개조해 번호판을 꺾어 식별을 어렵게 한 김모(25)씨 등 3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대구의 한 경찰서도 지난달 28일 새벽께 청테이프로 번호판을 가린 채 불법 운행을 한 차량 운전자 정모(27)씨 등 2명을 검거했다.현재 이들 운전자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륜차 폭주 행위 및 교통 무질서 행위자를 집중단속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교통문화를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