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업체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역업체 발주 및 제품 우선 구매 확대를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달서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용역·물품구매 발주 시 지역업체 제품 등을 우선 구매했다. 총 계약 건수인 2943건 중 지역업체와의 계약은 2435건(82.7%)에 달했다.또한 구청은 다양한 지역업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구에서 유일하게 수의계약 발주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특정업체에 집중 계약이 편중되지 않도록 총액제한 계약을 마련해 실시해 오고 있다.앞으로는 관급공사 발주 설계단계부터 지역 생산자재를 반영하고, 지역업체와 하도급 체결 및 건설현장의 지역인력·자재·물품·장비를 우선 이용토록 유도할 계획이다.아울러 지역의 사회적 경제기업, 장애인·여성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하고, 물품 조달 시 지역업체 제품의 철저한 시장조사로 지역제품을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법과 원칙의 테두리 안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구의 행정력을 모아 주도적으로 지역제품을 우선 구매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