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 소속 여자태권도선수단이 2년만에 열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수성구청은 4일 구청 소속 여자태권도선수단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서 여자일반부 5인조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구청에 따르면 태권도선수단은 5인조 단체전 8강에서 부산 동래구청에 36대 13, 준결승에서 인전 동구청을 44대 41로 제압했다. 결승에선 안산시청을 기권승으로 가볍게 물리쳤다.올해 우승으로 구청 태권도선수단은 2019년 대회에 이어 5인조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개인전에서도 선수들의 기량은 돋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46kg급 김보미, -53kg급 홍지양 선수가 은메달을, -62kg급 박보의, -73kg급 유경민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한 것.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태권도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수성구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최고의 명문 실업팀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