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2012년 9월에 열린 제 78회 국제펜대회를 기념해 설립된 경주의 작은 도서관 문정헌의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주 시장은 지난 19일 김성춘 신임 국제펜한국본부 경주지역 위원장이 내방한 자리에서 "경주시의 문화발전을 위해 문정헌이라는 공간을 활성화 하는데 경주펜이 앞장선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주 시장은 문정헌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경주펜이 계획 중인 문정헌 시전·문학 아카데미 등 기획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주펜은 문정헌 부속건물인 필원재에 사무실을 두고 문정헌을 국제적인 문학 교류의 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조기현 경주펜 사무국장은 "문정헌이 한국 문학 발전을 위해 서울의 영인 문학관과 같은 명소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현재 별다른 프로그램이 없이 방치되다시피 한 문정헌이 활성화될 경우, 인접한 대릉원과 노서동 고분군, 황리단길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문화적 자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