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당은 13일 ‘LH 직원의 부동산 투기 사태’와 관련한 대구시의 2차 전수조사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부동산 투기의혹 조사를 기대한다"고 성역없는 조사를 촉구했다.국민의힘 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15일부터 대구시에서도 합동조사단을 구성, 시 본청 및 구·군 소속 공무원과 대구도시공사 임직원 등 전체 약 1만5천명을 대상으로 관내 개발사업에 대한 부동산 투기여부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그 결과 연호공공주택지구와 관련하여 대구시 산하 공무원 4명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었고, 대구시 합동조사단은 투기 의혹이 있는 이들 4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LH 사태로 촉발된 이번 전수조사로 공직 사회에 대한 불신이 일거에 해소될 것이라 기대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철저한 전수조사로 공직자들이 대구시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성명은 특히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향후 예정된 대구시의 부동산 투기의혹 2차 조사가 성역 없이 신속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추후 공직자 및 이해 관계자들이 각종 개발 이권에 원천적으로 개입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