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도 대구시청 신청사 부지로 함께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원(문화복지위원회, 달서구6)은 13일 미리배포한 제28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교육청의 공간적 효율성 문제 해결과 대구시의 실질적인 행정타운 형성을 위해 대구교육청의 이전을 촉구했다.배지숙 의원은 5분 발언의 서두로 “올해 교육자치 30주년을 맞아 대구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고민할 시기가 도래했다”면서 공간적인 측면의 효율성을 거론하며 “현재 대구교육청의 업무공간과 주차공간은 매우 협소한 상황이며 교육청을 확장하고자 하여도 교육청 옆의 대구동중학교 조차 포화상태라 더 이상의 공간 확장도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하였다.이어 배 의원은 교육청의 공간 문제와 더불어 대구시민들의 교육청 위치에 대한 낮은 장소 인지도로 인해 교육청의 위치를 제대로 몰라 많은 문의가 있는 등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배 의원은 또 “교육청 청사가 시청, 시의회와 물리적·공간적 거리감이 크고 상호 간 흩어져 있어 청사를 이용하는 대구시민들이나 타지역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고 타 시·도의 청사 집적 사례를 거론하며 “대구시청 이전 예정 부지에 대구시청, 대구시의회, 대구교육청을 함께 옮겨 실질적인 행정타운이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관공서가 단순히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장소의 개념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 소통 공간, 만남의 공간과 같은 광장의 역할을 수행해야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게 배 의원의 주장이다. 배 의원은 “대구교육청은 현 교육청사의 공간적 협소성, 낮은 장소 인지도, 공간 분산에 따른 불편한 시민접근성 등 현실적인 문제점을 냉철히 살피고, 행정타운 조성에 따른 시너지 효과, 업무 환경 개선을 통한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교육청 이전 문제를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