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문화재단(이하 재단)이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시, 그림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시화전을 연다.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시화전은 자연환경, 역사문화, 관광자원 등 달성군을 소재로 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코로나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밝고 희망찬 주제를 선정했다.특히 위축된 지역 문화예술계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문인협회에 원고를 의뢰했고, 2018년 조선일보 올해의 예술인 선정 및 국제 예술대전 금상 수상자인 조영래 작가에게 시화제작을 의뢰해 총 50점의 수준 높은 작품을 제작했다.이번 전시는 달성군으로 이전한 심인고등학교를 포함한 11개 장소에서 순회로 진행될 예정이다.비슬산의 참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발맞춰 15일 아젤리아 호텔에서의 첫 전시를 시작으로 달성군민체육관, 달성군북부노인복지관 등 달성군 관내 주요 기관에서 시화를 만날 수 있게 된다.재단 서정길 대표이사는 “지역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화전이 달성군만의 특화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역민들의 일상 속에 늘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한편 재단은 지난 2018년 ‘시화전 & 로비음악회’, 2019년 ‘선율이 흐르는 시화전’, 2020년 ‘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 등 매년 시화전을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