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각계 리더 34인으로 구성된 제5기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가 12일 출범한다.이날 오후 3시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출범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앞으로 위원들은 2년간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정책개발 및 기본계획 수립 ▲지방분권 촉진활동과 관련한 사업의 협의 및 조정 ▲그 밖에 지방분권 촉진활동에 관해 협의회에서 회의에 부의한 사항 등을 심의하게 된다. 특히 5기 협의회는 지난 4기에 비해 지방분권홍보단 출신의 대학생 2명을 협의회 위원으로 영입하는 등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계획이다.출범식에 이어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5기 의장 및 분과위원장 등 임원선출과 2021년 대구시 지방분권 추진계획(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된다.이번 지방분권 추진계획(안)에는 ▲실질적 지방분권 추진기반 강화 분야 4개 과제 ▲지방분권 시민 참여 및 교육·홍보 강화 분야 7개 과제 ▲지방분권 역량 결집 및 확산 분야 3개 과제로 3대 분야 14개 추진과제가 담겨있다.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정부의 비대면 정책에 따라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인터넷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권 시장은 “역사에는 시대마다 주어진 소명과 중요한 과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분권 대한민국으로 가는 것이 우리 시대의 역사적 소명이고 과제"라며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2011년 분권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이에 따라 지방분권협의회를 구성한 이래 10주년이 됐다. 광역과 기초 분권협의회가 연대하는 ‘대구시 지방분권협력회의’를 출범시키는 등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지방분권 교육과 홍보 사업 등 지방분권 추진 경험들은 전국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