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이달 한 달간 여름철 녹조 조기발생을 대비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한 상반기 집중 점검을 한다고 8일 밝혔다.주요 점검 대상은 대구·경북의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관련된 영업체 및 환경피해 다발지역 30여 곳이다.대규모 시설, 악취 등 상습민원 유발시설, 주요하천(공공수역) 인접 밀집 시설 및 가축분뇨 배출시설 설치 허가(신고)를 득하고 준공검사를 받지 않는 시설 등이 해당된다.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의 관리실태를 비롯해 가축분뇨, 퇴비·액비를 상수원 지역 등 하천 주변, 농경지 등에 야적·방치하거나 공공수역에 유출하는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정화시설에 대해서는 지하수를 섞어 희석 방류하는 행위, 최종방류구를 거치지 않고 중간 배출하는 행위 등 부적정 처리행위도 단속 대상에 속한다.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제재(고발, 행정처분, 과태료 등) 조치를 받게 된다. 이후 사후관리(이행실태 등)를 확인 받아야 한다. 그동안 시·군에서 받았던 보조금도 제한을 받게 된다.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축사 관련주에게 가축분뇨 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할 계획"이라며 "부적정 운영으로 인한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에 대해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