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행정명령 발동으로 시행한 목욕장 종사자 총 2162명의 진단검사 결과 전원이 음성 판정으로 나왔다.5일 시에 따르면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목욕장업 종사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목욕장 종사자 문자 발송과 협회 등 유관단체 협조를 통해 전수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 전수 검사기간 동안 목욕장 내 코로나19 확산차단을 위해 고강도 특별방역 조치를 추진했다. 시와 구·군 14개반 28명의 점검반은 주말 오전 등 취약시간을 중심으로 목욕장 100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전자출입명부 사용 저조, 이용인원 게시 미흡, 마스크 착용 상태 미흡 등 27건의 미흡사항에 대해 행정지도를 했다. 점검 시 운영‧관리자를 대상으로 방역교육을 하고 평상 등 공용물품 사용금지, 이용자 대화금지, 전자출입명부 의무사용 등 변경된 방역수칙에 대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업주의 자발적 방역 참여도 요청했다. 김재동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행정명령에 따른 목욕장 종사자 전수검사와 고강도 특별방역조치로 지역 내 목욕장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목욕장 이용 시 사적 모임과 대화를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